"시장님 잘 만났다" 대통령이 칭찬한 구미시 원스톱 민원팀 대통령상

구미시의 '베테랑 원스톱 민원팀' 윤선목 팀장이 지난 2일 민원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뒤 정성현 부시장, 팀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시의 '베테랑 원스톱 민원팀' 윤선목 팀장이 지난 2일 민원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뒤 정성현 부시장, 팀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시장님을 잘 만나 승진도 하고 축하드립니다. 민원 부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냐에 따라서 공무원들의 태도가 달라지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원 혁신 사례보고회'에서 경북 구미시의 '베테랑 원스톱 민원팀' 윤선목 팀장의 우수 사례 발표를 듣고 한 말이다.

윤 팀장은 이날 열린 '국민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민원 혁신 사례 보고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통령 앞에서는 구미시의 '원스톱 민원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7일 구미시에 따르면 2024년 7월 경북 최초로 각 분야에서 경험 많은 팀장급 공무원을 민원 해결에 투입하는 '베테랑 원스톱 민원팀'을 출범시켰다.

민원 돌리기 등 공무원 조직의 고질병인 업무 떠넘기기 민원 행태를 타파하기 위해서다.

원스톱 민원팀은 행정·토목·건축·복지 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팀장'들이 주도해 여러 부서를 거쳐야 하던 복잡한 민원을 한 자리에서 조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적극행정 모델을 만들었다.

원룸 오수 역류 해소, 학교 지목 변경, 상가 자전거 거치대 설치, 주거 위기가구 긴급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팀은 2년여 동안 200건이 넘는 복합민원을 해결했고, 최근 이 대통령이 "전국으로 확산할 만하다"고 평가할 정도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토목 분야를 맡은 윤 팀장은 지난해 8월 주차장 부지 부족으로 공장 증설에 차질을 빚던 기업을 위해 대체 부지를 발굴하고 관계 부서와 인허가 문제를 풀어냈다. 그 결과 239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56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윤 팀장은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된 데 이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윤 팀장을 5급 사무관으로 승진시켰다.

윤 팀장은 "중앙 정부의 제도화 정책이 지방 정부의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구체화되고,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앙으로 전달되는 상호작용으로 완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