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이철우 "행정통합법 연내 통과·신공항 조속 추진해야"

대구·경북 상생과 협력을 위한 공동 합의문 발표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추경호 대구시장,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이 6일 오후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상생과 협력을 위한 4자 회담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조속 추진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이날 열린 '대구·경북 상생과 협력을 위한 4자회담'에서 추 시장은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의 현안을 해결할 최고의 핵심 해법"이라며 "당초 목표대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행정통합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행정통합법이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2028년 7월 통합 지방정부를 출범하려면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만 바라보지 말고 대구·경북이 우리 힘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추진도 촉구했다.

추 시장은 신공항을 대구·경북 발전의 필수 기반 시설로 규정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공항 부지 500만평과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2500만평이 묶여 있다"며 "2020년 8월부터 6년이 흘렀는데 주민들이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 희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지연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과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도 대구·경북이 하나라는 인식 아래 행정통합과 지역 현안 해결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대구·경북 상생과 협력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통해 행정통합을 지역 도약의 핵심 과제로 삼고 연내 통합특별법 제정과 2028년 통합특별시 출범을 목표로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대구·경북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법안 심사에 공동 대응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추진단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경북 북부권을 아우르는 공동발전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도 대구·경북의 성장 기반이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규정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법령 개정과 정부 협의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시·도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도 공동 대응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산업 기반과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핵심 공공기관 유치에 협력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이전지 선정도 정부에 함께 촉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교통·관광·의료 분야의 초광역 협력을 강화한다. 대구·경북 광역교통망 구축과 대구~경북 광역철도 등 주요 사업 추진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대응기금이 지방교부세 재원까지 활용하는 데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히고, 11월 국회 법안·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현행 기준에 따른 지방교부세 재원이 교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및 다른 지방정부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필수의료 분야에서 초광역 공동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대구·경북 의료자원을 연계하고 중증·응급 진료 공백 해소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