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90.9'…전 분기 대비 12.9p↑

김천상공회의소 전경 ⓒ 뉴스1 정우용 기자
김천상공회의소 전경 ⓒ 뉴스1 정우용 기자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김천지역 제조업체들의 올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크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천상공회의소가 지역 66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가 90.9로 전 분기(78%)보다 12.9%p 상승했다.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 경기 전망은 극명하게 갈려 음·식료품(162.5), 전기·전자(140), 섬유(116.7)는 기준치를 크게 웃돌며 호전을 전망했다. 반면 화학(50.0), 기계(66.7), 금속(75.0), 비금속광물(75.0) 등은 경영 악화를 우려했다. 목재·제지(1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 응답 기업의 41.5%가 '일부 미달'을 예상했고 '목표 수준 달성'(33.8%), '크게 미달'(18.5%), '일부 초과 달성'(4.6%), '크게 초과 달성'(1.5%) 순으로 조사됐다.

경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38.9%), '인건비 증가와 인력 확보 애로'(18.9%), '판매·수주 여건 악화'(18.9%), '환율 변동성'(9.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 기업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지역투자 보조금과 정책금융 확대'(36.8%), '세제 혜택 강화'(20.0%), '인력난 해소'(20.0%) 등을 꼽았다.

김천상의 관계자는 "4분기 지수가 반등하긴 했지만 원자재 가격과 생산비용 부담이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기업들이 안정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 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