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외국인 의료관광객 비중 5년 새 9%→1.2% '급감'
조계원 "수도권 집중 의료관광 수혜, 지방 확산 대책 세워야"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경북의 외국인 의료관광객 비중이 5년 새 9.0%에서 1.2%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외국인 환자는 2배 가까이 늘었지만, 대구·경북의 의료관광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크게 줄어 지역 의료관광 유치 전략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외국인 의료관광객 방문 비중은 2021년 7.8%에서 지난해 1.0%로 하락했다.
경북 역시 2021년 1.2%에서 지난해 0.2%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을 합친 비중은 같은 기간 9.0%에서 1.2%로 7.8%P 떨어졌다.
국내 외국인 환자 규모는 2023년 25만3309명에서 2024년 40만4871명, 지난해 49만3128명으로 2년 만에 94.7%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증가한 의료관광 수요가 대구·경북 등 비수도권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이다.
오히려 수도권 쏠림 현상은 심화했다.
수도권 방문 비율은 2021년 72.9%에서 지난해 91.2%로 높아졌고, 서울이 전체의 87.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전체 비중은 27.1%에서 8.8%로 떨어졌다.
조 의원은 "물리적 의료 시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의료관광의 막대한 경제적 혜택이 수도권에만 머무르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아쉬움이 크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관광 수혜를 지방으로 확산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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