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명 찾은 대구 북구 떡볶이축제, '대구 맛볼지도'로 소비 확산

대구 북구는 '2026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과 연계해 관광객의 지역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는 '대구 맛볼지도'를 시범 운영한다.(대구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 북구는 '2026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과 연계해 관광객의 지역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는 '대구 맛볼지도'를 시범 운영한다.(대구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북구는 22일 '2026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과 연계해 관광객의 대구 체류와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대구 맛볼지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 맛볼지도'는 '음식을 맛보다'와 '지도'를 결합한 이름으로,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은 외지 관광객이 축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대구 곳곳의 음식점과 관광지 등을 함께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북구는 지난해 떡볶이 페스티벌에 전국에서 33만 명이 찾는 등 축제의 집객력이 확보됐다고 보고,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찾느냐'를 넘어 '방문객이 지역에 얼마나 오래 머물고 소비하느냐'로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구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는 소비 실적을 우대한다. 대구 외 지역 거주자가 북구에서 5만 원을 사용하면 10만 원을 소비한 것으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인정 소비액이 10만 원 미만이면 1만 원, 10만 원 이상이면 2만 원, 20만 원 이상이면 3만 원 상당의 떡볶이 페스티벌 현장 이용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북구는 올해 '대구 맛볼지도'를 시범 운영한 뒤 참여자의 이용 패턴과 개선 사항 등을 분석해 내년부터 운영 기간을 3~10월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오는 10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뒤 10월 1~25일 대구지역 소상공인 가게에서 사용한 종이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축제장을 방문하면 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3~25일 대구 iM뱅크PARK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너클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근수 구청장은 "떡볶이 페스티벌의 집객력이 대구 전체의 관광과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축제의 역할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