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 냉·난방기 10% '수명 초과'…전기요금 3년 새 26%↑

한병도 "연도별 교체 목표·고효율 기기 전환해야"

시·도별 학교 냉·난방기 보유 및 노후 현황.(한병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초·중·고교의 냉난방기 10대 중 1대가 사용연수 12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교육부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대구 초·중·고·특수학교의 냉·난방기 3만 303대 가운데 사용연수 12년이 경과한 노후 기기가 10.5%인 3186대다. 사용연수 12년은 교육부가 적용하는 노후 판단 기준이다.

경북은 3만 7021대 중 9.45%인 3500대가 노후 기기다.

학교가 부담하는 전기요금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의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은 2022년 5257만 원에서 지난해 6620만 원으로 3년 새 1363만 원(25.9%) 올랐다.

경북은 지난해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이 5303만 원으로 2022년 3992만 원보다 32.8%(1311만 원) 증가했다.

한 의원은 "전기요금이 3년 만에 학교당 20~30% 늘어난 상황에서 수명이 지난 기기를 그대로 두는 것은 교육청 재정에도, 아이들 학습 환경에도 손해"라며 "교육부는 노후 현황을 집계하는 데 그치지 말고 연도별 교체 목표와 고효율 기기 전환 비율을 담은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