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특검, 대구선관위 8시간 가까이 압수수색(종합2보)
선거과 사무실·내부 서버 등 자료 확보…구체적 압수물은 비공개
- 남승렬 기자,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공정식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 중인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17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수사관 4~5명을 대구선관위 선거과 사무실에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대구선관위를 비롯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기·인천·부산 등 전국 10개 지역 선관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7일 특검팀 출범 이후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선관위와 지역 선관위 압수수색에는 특검보 1명과 검사 6명, 수사관 68명 등 모두 75명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포렌식 인력은 22명이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제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과 관련한 서류와 PC 자료, 선관위 내부 서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까지 8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특검팀은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대신하며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관위 내부 서버 자료를 확보·분석하는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특검팀은 구체적인 압수수색 대상이나 압수물의 종류·수량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선관위 특검법에 규정된 제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압수물을 분석해 법과 원칙에 따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신속하고 면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추가 압수수색 여부와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등 관련자 소환 시기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해 투표 통계 조작, 선관위 직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및 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선관위와 관련한 12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