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120시간 파업 이틀째…사측, 협정근로자·대체인력 투입
노조 "전향적 제시안 나오면 파업 철회"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코 노조가 120시간 2차 파업에 돌입했지만 조업 차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부터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열연공장에 대체 인력을 투입, 정상 조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측은 2차 포항·광양 열연공장에서 12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열연공장은 제선·제강 공정에서 나온 쇳물로 만든 슬래브를 가열해 얇게 압연하는 공정을 하는 곳으로, 냉연이나 도금강판 등 후속 제품을 만든다.
사측은 "쇳물을 생산하는 제선·제강 공장 근무자는 파업에 참여할 수 없고, 파업 기간 중에도 업무를 유지하는 협정근로자가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48시간 1차 파업에 이어 2차 120시간 파업에 돌입한 것은 58년간 억눌린 노조원들의 목소리를 대신한 것"이라며 "대화와 소통의 문이 열려 있는 만큼 사측의 전향적인 제시가 있으면 파업을 철회할 수 있다"고 했다.
포스코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지급,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기본급 2% 인상과 목표 달성 격려금 35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지급, 근속 기념 축하금 인상 범위 확대 등을 제시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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