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이나 처드세요'…민생지원금 삭감에 울진 주민들 '분노의 현수막'

경북 울진군이 군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던 추석 민생지원금이 군의회에서 전액 삭감되자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민생지원금 삭감에 반발한 시만단체가 울진군의회 앞에 걸어놓은 현수막.(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10/뉴스1

(울진=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주민들에게 주려던 추석 민생지원금을 군의회가 모두 삭감하자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10일 울진군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임시회에서 추경 예산에 올린 140억 원 규모의 민생지원금을 전액 삭감했다.

군의회 예결특위가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민생지원금 예산 삭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울진군의회는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의원 공동으로 민생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고 의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울진 주민들은 "군의원 모두 찬성해 놓고 이제 와서 없던 일로 하려는 게 말이 되느냐", "군민들을 가지고 놀았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