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마장 13일 개장…서울·제주·부산경남 이어 네번째
- 정우용 기자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한국마사회는 3일 서울(과천),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 4번째로 개장하는 '렛츠런파크 영천'의 관람시설을 오는 11일 개방하고, 13일 주민과 함께 하는 기념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기념경주, 아리랑 태무 시범단,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청동기시대 마형대구(馬形帶鉤) 출토, 조선시대 거점 역참 장수역 관할 등 역사적으로 말과 인연이 깊은 영천은 경마장 개장으로 운주산 승마조련센터, 말산업 특구 지정에 이어 생산·조련·복지·경주·관광으로 이어지는 말산업 전 주기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렛츠런파크 영천'에는 국내 최초로 '권역형 순회 경마'가 도입된다. 부산·경남에 상주하는 경주마가 경마일마다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를 치르는 방식으로, 개장 첫 달인 9월 12개 경주, 하반기 12주간 72개 경주가 펼쳐진다.
이동하는 경마는 시스템 에어컨, 가변형 칸막이, 부상 방지용 고무 바닥재, 실시간 GPS 추적, 클래식 음악 송출 장치 등이 적용된 13.5톤 무진동 전용 차량으로 수송된다.
경주로는 2면·8개 거리로 조성됐으며 출발 지점 직선거리를 150m 이상 확보해 초반 사고 위험을 줄였고 경주로 안쪽에는 친환경 수변공원이 조성됐다.
영천시는 경마장 개장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금호·대창 하이패스IC 개통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입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렛츠런파크 영천은 단순한 경마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 145만 2000여㎡에 3057억 원을 들여 1·2단계로 나눠 경마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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