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군 관광객 희비…중구 4.1% 늘고 달성군 5% 줄어

달성군 "관광지 접근성 개선 계획"

대구 지역 외지인 방문객 수가 구·군별로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 이월드의 빨간 이층버스.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지역 외지인 방문자 수가 구·군별로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와 남구에서는 증가했지만 달성군을 비롯한 6개 구·군에서는 감소했다.

2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중구 방문자 수는 604만 98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대구 9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남구도 227만 5458명으로 0.7% 늘었다.

동구는 561만 1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변동이 없었다.

반면 달성군 방문자 수는 255만 9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해 대구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중구와 달성군의 방문자 증감률 격차는 9.1%p에 달했다.

달서구는 460만 8608명으로 4% 감소했으며 북구와 서구는 각각 3.2%, 수성구와 군위군은 각각 2.3% 줄었다.

지역별 방문 특성에도 차이를 보였다. 중구는 쇼핑과 식음료 등 도심 상권을 중심으로 한 방문이 두드러졌지만 달성군은 도동서원과 비슬산, 마비정벽화마을, 사문진주막촌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자체들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달성군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달성군은 올해 대만 관광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2024년에는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팸투어는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도동서원과 비슬산, 마비정벽화마을, 사문진주막촌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떡메치기와 막걸리 시음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한 뒤 현지에서 관련 여행상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성군 관계자는 "지난 7월 방문객 감소는 계절적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0년 이후 전체적으로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연과 일상,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을 위해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전체적인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성군에 그치지 않고 고령·청도 등 인접 지역과 연계해 자연과 힐링을 주제로 한 관광벨트를 형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구는 주요 관광지가 도심에 밀집해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이동하기 편리하지만 달성군은 관광지가 넓게 분산돼 있어 차량이 없는 관광객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시철도역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교통수단 도입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