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중국인 유학생 시신 일부 대구 팔공산서 추가 발견

경기·경산·경주 등지서도 수습…일부는 소각장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이번 주 나올 예정

경북경찰청이 1일 경산 주거지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한 정창성(31)의 신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경북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1 ⓒ 뉴스1

(경산=뉴스1) 신성훈 이성덕 기자 =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창성(31)이 유기한 피해자의 시신 일부가 대구 팔공산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경찰이 정창성의 진술과 이동 동선 등을 토대로 수색을 벌여 최근 팔공산 일대에서 피해자 A 씨(25)의 시신 일부를 수습했다.

앞서 경찰은 정창성이 지목한 경북 경산의 야산과 경주 불국사, 경기 군포 등지를 수색해 훼손된 A 씨의 시신들을 수습했다.

시신 일부는 쓰레기장에 버려진 후 소각장으로 옮겨져 수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은 시신을 찾기 위해 정창성의 진술과 CCTV, 차량 이동 동선 등을 토대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정창성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검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정창성이 동의했던 입장을 번복, 검사를 거부했다.

이후 정창성이 검사에 응하면서 지난달 30일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피의자의 대인 관계와 정서적 특성, 생활 방식, 반사회적 행동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경찰은 검사 결과와 수사 내용을 종합해 정창성의 범행 동기와 범행 전후 심리 상태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중국 국적의 정창성은 지난달 20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에서 동포 유학생인 A 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여러 지역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피해자의 옷을 입고 거리를 배회했으며, 경찰에 "여자 친구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실종신고를 하는 등 수사에 혼선을 주려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받는다.

경북경찰청은 1일 경산 주거지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성한 정창성(31)의 신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경북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1 ⓒ 뉴스1 이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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