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수온 피해 한달새 21억…양식어류 251만마리 폐사

강도다리 등 43개 양식장서 피해 이어져
구룡포 앞바다 26도 안팎 고수온 지속

1일 오전 9시 경북 포항시 남구 지역 수온. (경북어업기술원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2026.9.1/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동해안에 발령된 고수온 경보로 포항 육상양식장에서 한달 동안 250만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첫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이어 경보로 격상된 후 지금까지 43개 육상양식장에서 강도다리 등 251만 4252 마리가 폐사해 피해액이 21억2531만 원으로 늘었다.

포항시는 지난달 14일 치어 40만 마리를 바다에 방류하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섰지만, 수온이 떨어지지 않아 피해가 이어졌다.

육상양식장이 밀집된 포항시 남구 구룡포 호미곶과 구룡포 앞바다의 표층 수온은 고수온 경보 발령 수준인 25.8~26.5도가 유지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해안의 표층 수온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남해지역의 높은 수온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항지역에서는 1200만 마리의 물고기를 양식하고 있으며 이 중 80% 이상이 강도다리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