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쁘고 행복"…대구세계마스터즈 '106세 최고령 참가자' 특별시상

원반던지기·창던지기 금메달

29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창던지기 종목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로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한 사왕 잔프람(106·태국) 선수와 딸 시리판(74)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8.29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너무 기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106세 육상선수 사왕 잔프람(Sawang Janpram) 씨는 29일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최고령 참가자 특별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사왕 씨는 이날 창던지기에 출전했다. 지난 27일에는 원반던지기에 출전했으며,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왕 씨는 이동할 때 주변 사람의 부축을 받았지만, 경기에서는 탄탄한 근육을 바탕으로 힘차게 투척하며 106세 현역 선수의 저력을 보여줬다.

29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창던지기에 출전한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 사왕 잔프람(106·태국) 선수가 힘차게 창을 던지고 있다. 2026.8.29 ⓒ 뉴스1 공정식 기자

그는 특별시상식에서 "건강은 매우 중요하다"며 "젊은 분들도 건강을 생각하며 매일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참가해 매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다음에는 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곁에 앉은 딸인 시리판(Siripan·74) 씨를 바라보며 "옆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사왕 씨는 시상식이 끝난 뒤 대회 참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그는 출전 종목을 모두 마쳤지만, 출국 전까지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 개막한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다음 달 3일 폐막을 앞두고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