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살리자"…포항 철강 10개 노조 '철강노조연대' 출범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경북 포항지역 철강업체 노조 10곳이 철강노조연대를 조직했다.(포항 철강노동조합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5/뉴스1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경북 포항지역 철강업체 노조 10곳이 철강노조연대를 조직했다.(포항 철강노동조합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5/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지역 철강업체 노동조합 10곳이 '철강노조연대'를 조직했다.

'위기에 처한 철강산업을 살리자'며 기업별 노조가 하나로 뭉친 것이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항현대제철지회, 현대IMC지회, 현대종합특수강지회, 포스코그룹 노동조합연대 등 10개사 노조로 구성된 철강노동조합연대가 "철강산업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자"며 출범했다.

노조 대표자들은 철강산업의 세계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저가 수입재와 통상 장벽, 높은 전기 에너지 비용과 탄소중립 전환 부담 등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이 철강업체의 생산 원가와 수익성을 압박해 공장 가동과 투자, 고용 등 포항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따라 철강노조연대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지역별 차등요금제에 경북의 전력 기여도와 철강산업의 특성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또 24시간 연속 조업이라는 철강 공장의 특성을 반영한 전기요금체계 마련과 협력업체, 지역경제 보호를 위한 종합지원책 마련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송재만 철강노조연대 의장은 "철강산업 위기는 한 기업이나 노조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포항 철강 노동자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 정책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전기요금 인하와 철강산업 지원책이 마련될 때까지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