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팀, 장조직과 똑같은 세포 배양막 개발 성공

김동성 포스텍 기계공학과 융합대학원 교수팀이 실제 장 조직의 생화화적 성분과 부드러운 물리적 특성을 동시에 구현한 세포 배양막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김 교수, 김현지 기계공학과 박사, 윤재승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4/뉴스1
김동성 포스텍 기계공학과 융합대학원 교수팀이 실제 장 조직의 생화화적 성분과 부드러운 물리적 특성을 동시에 구현한 세포 배양막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김 교수, 김현지 기계공학과 박사, 윤재승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4/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24일 김동성 기계공학과 융합대학원 교수팀이 실제 장 조직의 생화학적 성분과 부드러운 물리적 특성을 동시에 구현한 세포 배양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장 세포 배양에는 실제 장보다 훨씬 단단한 합성 소재가 사용됐지만 연구팀은 돼지 장 조직에서 얻은 세포외기질과 초박막 나노섬유 지지채를 결합해 장 조직의 성분과 물리적 환경을 모사하는데 성공했다.

또 사람의 대장 오가노이드에서 얻은 세포를 배양한 결과 장 줄기세포 유지와 세포 증식 특징이 향상되고 실제 장과 유사한 세포 특성이 나타난 것이 확인됐다.

이는 기존 세포 배양 시스템뿐 아니라 장기칩과 같은 미세유체 기반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어 장 장벽 기능 분석과 장 질환 연구, 약물 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로 만든 '미니 장'을 말한다. 실제 장의 다양한 세포와 기능을 재현할 수 있어 질환 연구와 약물 평가 등에 활용된다.

이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온라인판에 실렸다.

김동성 교수는 "기존 장 오가노이드 모델은 다양한 장 세포를 다양한 장 세포를 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평면 배양 과정에서는 실제 조직과 물리적, 생화학적 특성이 다른 합성소재를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며 "이 연구는 장 조직 고유의 성분과 실제 조직에 가까운 물리적 환경을 하나의 배양 막에서 구현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