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1세 라인댄스 동호회, 경북 칠곡 명소 알리기에 나섰다

주부·군의원 등 13명으로 구성된 '칠도란' 맹활약
칠곡 명소 라인댄스 쇼츠 영상에 누리꾼들 반응

칠곡군 라인댄스 동호회 '칠도란' 회원들이 평화분수대에서 라인댄스를 추고 있다.(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평균 나이 51세의 평범한 주민들이 춤을 통해 경북 칠곡군 알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인댄스 동호회 '칠도란'이 그 주인공이다.

'칠도란'이라는 이름은 '칠곡도란'의 줄임말로, '칠곡 곳곳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부방 교사, 미용실 대표, 식당 종사자, 주부, 브런치 작가, 군의원 등 지역 주민 13명이 모여 '칠도란'을 만들었다.

전문 댄서나 영상 제작자는 없지만, 주말마다 칠곡의 명소를 찾아 라인댄스를 추고 휴대전화로 촬영한 '쇼츠' 영상을 SNS에 올리며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결성된 칠도란은 토요일 아침 운동 삼아 함께 걷고, 배운 라인댄스를 영상으로 남기던 중 "이왕이면 칠곡의 좋은 곳을 배경으로 춤을 춰보자"는 의견이 모이면서 매원 마을, 연꽃 군락지, 꿀벌 나라 테마공원, 평화 전망대, 호국의다리, 칠곡보 생태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찾아 춤추는 영상을 직접 제작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개인 SNS에 올리고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촬영 장소를 묻거나 '칠곡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칠곡군 홍보팀은 칠도란에 공동 영상 제작을 제안했으며, 향후 제작된 영상을 군 공식 SNS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남희 칠도란 회장은 "초기에는 관광객들 앞에서 춤을 추는 것이 쑥스럽기도 했지만, 지역을 알리는 보람이 크고 영상 반응이 좋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단원으로 참여 중인 박은화 칠곡군의원은 "아마추어 댄스 동호인이 칠곡의 매력을 춤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며 "건강도 챙기면서 칠곡을 알리는 쇼츠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