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고수온 경보 지속…강도다리 등 200만 마리 폐사

피해 금액으론 14억 3000만 원 돌파
폐사량 감소 추세…포항시 피해 최소화에 총력

경북 포항시 고수온 피해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왼쪽은 국리수산과학원 고수온 특보 현황, 경북도어업기술원 실시간 표층 수온 현황(국립수산과학원, 경북도 어업기술원 홈페이지 갈무리) 2026.8.20/뉴스1

(대구ㆍ경북=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 앞바다에 내려진 고수온 경보가 계속 유지되면서 양식 어민들의 피해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고수온 특보 확대 이후 현재까지 양식 어류 총 200만여마리가 폐사했다. 피해 금액 기준으로 14억 3000만 원에 달한다.

다만 전날 폐사한 물고기는 전체 양식장 38곳 중 30곳에서 4만8800여 마리로, 지난 14일과 18일에 8만여마리와 7만 5000여 마리가 각각 폐사한 것에 비해 줄었다.

육상양식장이 밀집한 남구 구룡포, 호미곶 앞 바다에는 지난 11일 발효된 고수온 경보가 계속 유지 중이다. 고수온 경보는 표층 수온이 28도 이상 3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포항시는 액화 산소, 모래여과기, 냉각기 차광막 등 가용 장비를 지원해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육 밀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 14일 강도다리 치어 40만 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

포항시에는 강도다리 등 1200만 여리가 양식 중이며 이중 80% 이상이 강도다리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