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시노래로 만나는 저항시인 이육사…대구서 잇따라 선보여

시노래 공연에는 시인의 후손 소프라노 이영규 참여

대구에서 광복 81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이원록)의 삶과 독립 정신을 다룬 작품이 시민들과 만난다. 사진은 2025년 2월 대구 삼덕교회에서 열린 '대구형무소 역사관' 개관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저항 시인 이육사 영상을 관람하는 모습. (대구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7 ⓒ 뉴스1 DB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광복 81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이원록)의 삶과 독립 정신을 다룬 작품이 시민들과 만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광복절인 15일부터 3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유튜브 '오페라떼' 채널을 통해 '264, 그 한 개의 별' 전막 영상을 특별 공개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저항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의 생애와 발자취를 그린 작품이다.

수인번호 '264'를 모티브로 조국의 독립을 향한 치열한 삶과 시인으로서 남긴 문학적 발자취를 오페라 무대에 담았다.

2024년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세계 초연으로 선보였으며, 한국의 역사와 정서를 바탕으로 한 서사에 오페라의 예술성을 더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대표 창·제작 작품이다.

오는 25일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이육사 시노래 축제-강철 무지개'가 관객과 만난다.

광복 81주년을 기념해 이육사의 시와 독립 정신을 음악으로 만나는 특별한 무대로, '청포도', '절정', '광야' 등 이육사가 쓴 대표 시를 시노래로 선보인다.

주목할 출연자는 이육사의 종손녀인 소프라노 이영규다. 이육사의 삶과 작품을 가까이서 이해하고 있는 후손이 직접 그의 시를 노래한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육사의 시 작품에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끝까지 꺾이지 않는 의지와 조국의 광복을 향한 염원이 담겨 있다"며 "이육사의 후손인 소프라노 이영규를 비롯한 지역 예술인들의 목소리로 그의 시를 직접 만나보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이육사의 메시지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