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자체들, 내년 국비 확보에 사활…국회·중앙부처 상대 총력전

신공항·AI·철도·재난안전에 국가예산 필요

경북 의성군은 지난 13일 최유철 군수가 국회를 방문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철도중심도시, 바이오산업, 농업·임업 기반, 안전·생활환경, 관광·체육 등 6개 분야 16개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와 22개 시·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주요 현안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해 국회와 기획예산처, 행정안전부 등을 상대로 총력전에 들어갔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국가투자예산 목표를 올해보다 4644억 원, 3.7% 늘어난 13조 2000억 원으로 정했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포항 영일만 횡단고속도로와 울릉공항 건설,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독자 AI 모델 개발, 경주 APEC 외교문화센터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포항시는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경주시는 농촌공간 정비와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김천시는 도로·교통망과 상하수도 시설을 위한 국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안동호 횡단교량과 국도 35호선 확장, K-푸드 헤리티지센터를, 구미시는 국방·AI 공유형 공장과 AX 자율제조 보안 인프라, AI 글라스 산업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국비를 요청했다.

영주시는 민군 겸용 드론 시험평가센터와 국립국악원 분원,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추진 중이고, 영천시는 미래 성장산업과 재난안전망 구축 등에 국비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상주시는 문경~상주~김천 철도 건설과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문경시는 종합실내체육관 건립, 경산시는 대경권 AX 허브와 제조업 피지컬 AI 공장 구축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의성군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서대구~의성 광역철도 건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 청송군은 국립교정타운 유치와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등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영양군은 농어촌 기본소득과 남북 9축 고속도로를 국가계획에 반영할 것을 요청했으며, 영덕군은 어촌뉴딜과 해안연결도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의 국가 이관에 국가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청도군은 치유·힐링산업과 재해예방, 성주군은 참외 시설현대화와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 칠곡군은 스마트 과학영농지원센터와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에 국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예천군은 인구감소지역 재지정과 K-푸드 클러스터 조성, 봉화군은 지방소멸 대응과 스마트농업 구축 등에 국비 투입을 요청했다.

울진군은 동서횡단철도와 남북 10축 고속도로 건설, 울릉군은 주민 여객선 운임과 생필품 해상운송 지원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다음 달 초 국회에 제출된다.

경북도와 시·군은 정부안 반영과 국회 심의 단계별로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에 나설 계획이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