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0년 근무 유병길 씨, 5억짜리 아파트 포스텍에 기부

12일 포스텍을 찾은 유병길 씨(오른쪽)가 5억 2000만 원 상당의 아파트를 기부한 후 김성근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12/뉴스1
12일 포스텍을 찾은 유병길 씨(오른쪽)가 5억 2000만 원 상당의 아파트를 기부한 후 김성근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12/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12일 유병길 씨 부부가 대학 발전 기금으로 아파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포스텍을 졸업한 아들과 며느리를 둔 유 씨 부부는 2009년부터 소유해온 5억 2000만 원 상당의 아파트를 대학에 내놨다.

유 씨는 포스코에서 30년간 근무했으며, 대학 학교법인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거쳐 정년 퇴임했다.

유 씨는 "20여년 전 학부모로 소액 기부를 한 후 '언젠가 제대로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집 정리를 고민하다 부인의 제안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대학을 향한 깊고 오랜 애정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뜻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연구 발전으로 결실을 보고 포스텍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