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업자 수 4개월 연속 증가…4명 중 1명은 '36시간 미만'
경북 취업자는 8개월 연속 ↓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늘었다. 그러나 건설과 제조업의 고용 부진 장기화 속에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30%에 육박하는 등 고용의 질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7월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2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7000명 늘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 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명, 농림어업 6000명, 도소매·숙박음식업 4000명 각각 늘었으나, 제조업 9000명, 건설업은 7000명 줄었다. 건설업의 취업자 감소는 16개월째, 제조업은 14개월째다.
경제활동인구는 12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3000명 늘었으나,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 8000명으로 9000명 줄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5만 1000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의 28.5%를 차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3만 2000명 감소했다.
36시간 미만 근로자의 경우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구직자 성격을 지녀 '불완전 취업자'로 불린다. 불완전 취업자 증가는 양질의 일자리가 그만큼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업자 수는 3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5%로 0.4%p 하락했으며, 고용률은 58.6%로 0.8%p 상승했다.
경북의 7월 취업자 수는 148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 7000명 줄어 8개월째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2만 6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2만 2000명 줄었고, 도소매·숙박음식업 1만 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 1000명, 제조업 5000명, 건설업은 2000명 늘었다.
경북의 실업자 수는 3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감소했다. 실업률 2.2%, 고용률 65%로 각각 0.2%p, 0.8%p 하락했다.
임금근로자는 1만 1000명, 비임금근로자는 7000명 각각 줄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6만 7000명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9만 1000명 감소했다.
동북지방데이터청 관계자는 "36시간 미만 취업자 증가는 제헌절이 18년 만에 공휴일로 지정돼 근무 일수가 하루 줄었고, 극한 더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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