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개발연구원, 필터용 부직포 개발 참여…"산업용 섬유 기반 구축"

섬유개발연구원 전경.(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섬유개발연구원 전경.(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은 10일 산업통상부의 '산업용 섬유 성능평가·인증 지원 기반 구축 사업'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환경·산업용 필터 부직포의 시뮬레이션 데이터 기반 소재·공정 설계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업용 부직포는 고강도, 경량성, 내열성, 여과·분리 등 특정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기능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가공되는 소재와 제품으로 모빌리티, 환경, 에너지, 안전·보호 등의 산업에 활용된다.

섬유의 불규칙한 배열 구조와 그 사이를 지나는 공기·유체의 흐름에 따라 여과 성능이 달라지는 필터용 부직포는 시제품 제작 전에 소재와 공정 조건이 제품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예측해야 하는 것이 과제다.

이 사업에서 '환경·산업용 필터 분야 전주기 기술지원 거점기관' 역할을 맡는 KTDI는 필터용 부직포의 소재 설계와 공정 최적화부터 성능 평가, 실증까지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 사업 과정에서 구축한 환경·산업용 부직포 공정 데이터셋을 자체 개발한 섬유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인 'TEX-AI'의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처리·구조화하고, 최적 공정 조건 추천과 품질 예측 서비스에 연계할 계획이다.

김성만 원장은 "기업의 제품 개발 기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필터 소재의 제품화와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DI는 국내 섬유업체들이 새로운 트렌드에 대비하고 응용·공정기술로 섬유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1977년 9월 경북도 섬유기술전문훈련소로 출발해 1996년 4월 KTDI로 개편됐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