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단비 내린 포항, 농업용수 숨통…형산강 취수는 어려워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극심한 가뭄을 겪던 경북 포항에 단비가 내려 농업용수 공급에 숨통이 트였지만 젖줄인 형산강 취수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내린 비가 평균 49㎜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누적 강수량은 북구 죽장면 180㎜, 기북면 94㎜, 남구 장기면 41㎜, 북구 흥해읍 31㎜, 신광면 18㎜ 등 이다.
이번 비로 바닥을 드러냈던 남구 연일읍 형산강 상류에 물이 차올라 농업용수 공급에 숨통이 트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직 형산강 물을 취수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강바닥의 염도가 낮아질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된 가뭄으로 강 수위가 낮아져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형산강 물의 염도가 높아져 지난달 23일 '수돗물에서 짠맛이 난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포항시는 취수원을 영천댐으로 변경해 먹는 물을 공급하고 있다.
포항지역의 7월 강수량은 41㎜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262.8㎜)의 6분의 1 수준이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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