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38.6㎜·경주 13㎜ 단비…"작물 큰 도움·먹는물 공급 숨통"

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에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 2026.8.9 ⓒ 뉴스1 최창호 기자
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에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 2026.8.9 ⓒ 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경북 포항에 단비가 내렸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포항에 평균 38.6㎜의 비가 내렸다.

전날부터 누적 강수량은 북구 죽장면 180㎜, 기북면 94㎜, 남구 장기면 41㎜, 북구 흥해읍 31㎜, 신광면 18㎜ 등을 기록해 농촌지역의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지역의 강수량은 평균 13㎜로 나타났다.

5일 경북 경주시 강동면 논에 살수차가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여름 가뭄에 논, 밭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살수차량을 동원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2026.8.5 ⓒ 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비로 논·밭작물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일까지 50㎜ 이상 비가 내리면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고 먹는 물 공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 말했다.

극심한 가뭄 속에 지난달 23일부터 형산강에서 취수한 물에서 '짠맛이 난다'는 민원이 일자 포항시가 취수원을 영천댐으로 변경했다.

포항지역의 7월 강수량은 41㎜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262.8㎜)의 6분의 1 수준이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