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주의보' 포항 양식장서 사흘간 14만 마리 폐사

현재 바다 수온 27.6도…"고수온 경보 단계 곧 도달"

경북 동해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5일 포항지역 강도다리 양식장 13곳에서 치어 등 6만 9400여 마리가 폐사해 어민들이 수거 하고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5 ⓒ 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경북 포항의 양식장에서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육상양식장 14곳에서 강도다리 7만 1910마리가 폐사해 지난 3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 이후 사흘간 폐사한 물고기가 14만 1102마리로 늘었다.

지금까지 포항의 43개 육상 양식장 중 고수온 피해를 입은 곳은 구룡포 8곳, 호미곶 14곳이며, 피해액은 8889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구룡포 하정 앞바다의 수온이 27.6도까지 올라간 상태"라며 "경보 단계인 28도에 곧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사흘간 28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포항시는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양식장에 액화산소와 순환펌프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