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후보들, 당원 확대·조직 혁신 놓고 경쟁
이준형·김보경·서재헌·박형룡·권재호 후보 합동토론회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원 확대와 조직 혁신, 지역구 국회의원 배출을 위한 전략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4일 열린 대구시당위원장 후보자 합동토론회에는 기호 1번 이준형 후보, 기호 2번 김보경 후보, 기호 3번 서재헌 후보, 기호 4번 박형룡 후보, 기호 5번 권재호 후보가 참여했다.
후보들은 토론회에서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를 평가하며 대구시당의 조직 체질 개선과 상시적인 시민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총선 승리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에서는 후보별로 차이를 보였다.
김보경 후보는 "선거할 때만 움직이는 민주당이 아니라 365일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당으로 바꿔야 한다"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시당 운영과 중앙당·정부를 연결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또 10만 당원 시대를 열어 조직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재헌 후보는 대구시당의 가장 큰 과제로 '연결'을 제시했다. 그는 "당원과 전문가, 세대, 중앙당을 잇는 역할을 시당위원장이 수행해야 한다"며 정책 원탁회의 신설과 당원 제안 처리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박형룡 후보는 '유능하고 강한 대구 민주당'을 기치로 "정책 중심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 민주 싱크탱크 설치, 대구경북 발전특위 실질화, 청년 정치학교 운영 등을 제시하며 "집권당의 강점을 활용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호 후보는 권리당원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약 1만 5000명 수준인 권리당원을 오는 2028년 총선 전까지 두 배 이상 늘려 중앙당 내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또 "당·정·청 협력 강화와 정책 개발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형 후보는 민생 중심 정치와 지역 밀착형 조직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상설 민원실과 주민 간담회 운영, 민주정치 아카데미 정례화, 민주연구원과 연계한 정책 개발 등을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대구지역 국회의원 배출 방안과 관련해서는 지역위원회 활성화와 당원 소통 확대, 비례대표 제도 개선 건의, 중앙당과의 협력 강화 등을 공통 과제로 제시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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