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 41.2도…전국 곳곳 40도 웃도는 폭염에 '푹푹'(종합2보)

광양·대구동구 41.1도, 경남 합천 41도 기록

3일 오전 대구 서구 상리동의 한 폐기물 재활용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 주변 온도가 46도를 넘어서고 있 다. 2026.8.3. ⓒ 뉴스1 공정식 기자

(전국=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고령의 낮 최고기온이 41.2도까지 치솟으며 이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3일에도 전국이 극한 폭염에 시달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 지점의 일 최고기온은 경북 고령 41.2도, 전남 광양읍과 대구 동구 신암 41.1도, 경남 합천 청덕 41도, 대구 북구 40.9도, 경북 영천 40.5도, 대구 달성 40.4도, 달성 옥포 40.2도, 대구 서구 40.1도로 관측됐다.

이어 경북 경산 하양 39.8도, 청도 39.7도, 경기 여주 금사 39.3도, 서울 구로 39도를 나타냈다.

대구 북구는 이날 오후 1시56분 40.9도를 기록해 2001년 8월2일 관측된 종전 최고기온 40.4도를 25년 만에 넘어섰다.

달성군은 오후 3시42분 40.4도를 기록해 2018년 7월27일 관측된 역대 최고기온과 같았다.

대구 군위를 제외한 대구 전역과 경북 구미·칠곡·경산·고령, 김천 북부, 안동 동남부 등에 내려졌던 폭염중대경보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폭염경보로 대체됐다.

폭염중대경보는 현재 전남 보성·여수·광양·순천, 곡성 남부와 광주 동부에 발효돼 있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기온이 39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폭염특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다.

기상청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이중으로 덮은 가운데 맑은 날씨로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폭염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취재 = 박지현, 남승렬, 이성덕, 한송학, 황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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