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포항 보릿돌교, 2020년 'B등급'에서 4년 후 'C등급'…왜?

입구 데크 철구조물 부식으로 2024년 안전검사 용역

2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복합해상공원에 있는 해상인도교인 보릿돌교가 붕괴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 구조대원들이 인명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6.7.28 ⓒ 뉴스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길리 복헙낚시해상공원 내 보릿돌교 설계도. 20267.29/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신성훈 기자 = 붕괴된 경북 포항시 구룡포 복합낚시해상공원 해상인도교(보릿돌교)가 2020년 정밀 안전검사에서 B등급을 받았으나, 4년 후 C등급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2020년 실시한 보릿돌교의 안전검사에서 B등급을 받았다.

이후 보릿돌교의 입구 데크 하부에서 부식 등이 확인되자 2024년 2~5월 안전검사를 벌인 결과 한 단계 낮은 C등급 판정을 받았다.

안전검사에서 보릿돌교 입구 데크 하부를 지지하는 철 구조물이 부식되고 나무 데크의 고정시설물이 파손돼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자 보수가 이뤄졌다.

앞서 포항시는 국비 등 120억 원을 투입, 구룡포읍 장길리에 복합낚시해상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관광객 편의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28억 원을 들여 2013년 5월 보릿돌교를 착공했다.

보릿돌교는 총길이 220m로 입구 데크와 교량(상판 슬라브), 보릿돌 정자(전망대)로 나눠 2013년 12월 준공됐으며, 붕괴된 곳은 상판 슬라브 구간 170m 중 40~50m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