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보릿돌교 붕괴사고 조사반 편성…"공사 전 과정 확인"
"안전진단 후 개보수 마쳐 안전하다 판단"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구룡포 해상인도교(보릿돌교) 붕괴 사고의 원인 규명에 나섰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동해해양경찰청 수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반을 편성, 시공부터 감리까지 공사 전 과정을 조사할 계획이다.
전날 오후 붕괴된 보릿돌교는 2013년 준공됐으며 입구 데크와 교량, 정자 전망대까지 전체 길이 225m 중 이번 사고로 슬라브 구조물 약 50m가 붕괴됐다.
이 다리는 지난해 5월 실시한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다리 입구의 데크 구간과 슬라브 상판 난간 등에 대한 보수공사를 벌였고, 교량 상판 슬라브를 지지하는 교각도 안전 기준에 맞춰 검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출입통제나 철거 등이 필요한 E등급과 달리 C등급은 시설물을 개·보수한 후 사용할 수 있어 안전이 확보됐다는 판단에 따라 출입을 완전 통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자 전망대의 안전진단을 위해 용역을 발주, 점검하던 중 발생한 사고"라며 "정자 전망대 앞쪽에 출입을 통제하는 현수막 등을 설치했지만 일부 낚시객이 무단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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