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규슈 7.1 강진에 "1분간 흔들"…포항·경주 유감 신고 59건(종합)

28일 오후 4시 27분쯤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23km 지역(위도 32.60N, 경도 130.70 E)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네이버 지진 발생 정보)2026.7.28/뉴스1
28일 오후 4시 27분쯤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23km 지역(위도 32.60N, 경도 130.70 E)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네이버 지진 발생 정보)2026.7.28/뉴스1

(포항=뉴스1) 신성훈 최창호 기자 = 28일 오후 일본 규슈 지역에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 포항과 경주 등 일부 동해안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유감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과 일본기상청(JMA)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쯤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23km 지역(위도 32.60N, 경도 130.70 E)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로 분석됐다.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직후 경북 지역에서는 총 59건의 유감 신고 및 단순 진동 문의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57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경주에서도 2건이 접수됐다.

신고 내용의 대부분은 "건물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지진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등의 단순 문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동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때 포항에서는 지진을 느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발생했다. 고층 아파트가 밀집된 장성, 양덕동 지역 주민들은 심한 흔들림에 집 밖으로 대피하는 등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 고층 아파트에 사는 50대 주민 A 씨는 "약 1분 동안 큰 흔들림을 느꼈다"며 "2017년 11월 15일에 발생한 촉발 지진이 또 발생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원자력발전소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 본부 관계자는 "경주 월성원전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 결과 발전소 가동에 특이 사항은 없으며 안전하게 정상 운전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와 소방 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