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생길라…경산시, 방화사건 아파트에 심리상담소 운영

임상심리 전문가 3명 투입…심층 상담·의료기관 연계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사건을 수사하는 경북경찰청 관계자가 24일 70대 방화 피의자 A 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품을 챙겨 나오고 있다. 2026.7.24 ⓒ 뉴스1 공정식 기자

(경산=뉴스1) 정우용 공정식 이성덕 기자 = 경북 경산시는 24일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 이동식 주민 심리상담소를 설치했다.

상담소에는 임상심리 전문가 3명이 상주하며 주민과 화재 사고 목격자들에게 재난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심리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에서 고위험군이 있으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심층 상담에 나서고,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받도록 할 계획이다.

경산시는 상담을 원하는 주민이나 목격자가 많으면 인력을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전날 경산시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 70대 남성 A 씨가 불을 질러 5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A 씨를 포함한 7명이 화상을 입었다.

아파트 대표 등과의 갈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던 A 씨는 관리실 지하에 있던 시너를 들고나와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A 씨 주거지와 차량 등에서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범행 동기, 계획범죄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