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혹서기 본격화…대구시, 온열질환·안전사고 예방 총력

건설현장 안전망 가동·도로 살수 확대

'염소뿔도 녹인다'는 절기 대서(大暑)인 23일 오후 경북 경산시 남매근린공원 물놀이장에서 외국인 어린이들이 물을 맞으며 찜통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6.7.23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24일 본격적인 혹서기를 맞아 폭염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지속돼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은 물론 무더위로 인한 피로 누적과 집중력 저하로 추락·전도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대구시는 폭염 대응과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에서 시원한 물 제공, 냉방·통풍장치와 그늘막 설치, 적절한 휴식 부여, 보냉장구 지급, 119 신고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폭염 단계별로 작업중지 조치 사항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폭염 단계별로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작업시간대 조정이나 옥외작업 단축 조처가 취해진다.

또 체감온도 35도 이상,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5시 옥외 작업이 중단되며, 체감온도 38도 이상,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긴급조치 작업을 제외한 모든 옥외작업에 대해 중지 조처가 내려진다.

대구시 관계자는 "건설현장 관리자와 사업주는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추락 등 주요 재해 위험 요인을 미리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도 폭염 대응 대책을 강화한다.

쿨링포그와 분수시설 등 수경시설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하고,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클린로드 운영을 최대 4회로 확대한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신천대로, 도시고속도로 등 2개 구간에 살수차를 추가 투입해 살수작업을 3회에서 4회로 늘릴 방침이다.

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공단이 운영하는 야구장, 축구장, 족구장, 파크골프장 등 야외 체육시설 23곳에 대해 오는 8월 23일까지 폭염 취약시간대인 오후 1~5시 이용을 제한하고,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면 이용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