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청렴은 '대구 자부심' 첫걸음"…청렴문화 정착 주문

추경호 대구시장이 20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0/뉴스1
추경호 대구시장이 20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0/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은 20일 "청렴도는 구호로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행동과 생활 속 실천에서 완성된다"고 말했다.

추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달라"고 주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무원들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청렴하게 일하고 있지만 시민이 바라보는 청렴의 기준은 더 높고 아직 공직사회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 점을) 억울해 하기보다 시민 불편을 더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모든 과정에서 시민 눈높이에 맞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렴이 '대구라는 자부심'의 첫걸음일 수 있다"며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정착을 거듭 주문했다.

추 시장은 업무보고 문화와 업무수행 방식에 대해선 신속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면보고를 고집하지 말고 전자결재 등 신속한 보고체계를 적극 활용해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빠른 의사 결정으로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효율적 업무수행 방식과 관련해서는 "시장이 휴일에 근무하는 것은 개인적인 필요와 시정 업무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국장들은 직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수요를 유발하지 말도록 하라"고 했다.

다만 "그동안 시장 공백기가 길었고 현안이 산적한 만큼 각자의 스케줄 안에서 업무를 꼼꼼히 챙겨달라"는 점도 강조했다.

추 시장은 민생 분야를 언급하며 "경제적 부담 때문에 난임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난임부부 지원 예산 확대 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했다.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킨 공공기관 임원 보수 인상과 관련해서는 "공공기관장의 임금을 일괄 인상하자는 것이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상한 범위 내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물가 상승률조차 반영되지 않는 현재의 경직된 보수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자는 취지인 만큼 정책의 본질이 오해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