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잦아들었지만 산사태 위험은 '경계'…예천 104명 대피
안병윤 군수, 새벽 상황회의 뒤 취약지역 긴급 점검
- 정우용 기자
(예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예천에 호우경보와 홍수주의보가 잇따라 발효되고 산사태 위험경보도 '경계' 단계로 격상되자 예천군이 주민 104명을 사전 대피시키고 산사태 취약지역 긴급 점검에 나섰다.
19일 예천군에 따르면 안병윤 군수는 이날 새벽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호우 대응 상황회의를 주재한 뒤 산사태 위험지역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안 군수는 용문면 사부리와 은풍면 금곡리, 감천면 수한리·진평리 등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 대피 상황과 토사 유출 등 위험 요인을 확인했다.
이어 추가 강우에 대비해 위험지역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대피 주민들의 안전과 불편 사항도 세심하게 살필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예천에는 이날 오전 3시 호우경보가 발효된 데 이어 산사태주의보와 신예천교 지점 홍수주의보도 잇따라 내려졌다. 해당 특보는 오전 7시 기준 모두 해제됐다.
군은 전날 산사태와 침수 우려가 있는 용문·효자·은풍·감천·유천면 등 5개 면 8개 마을 주민 75세대 104명을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사전 대피시켰다.
또 12개 읍·면 186개 마을에서 마을순찰대 560명을 가동하고, 신예천교 지하도로와 한천 둔치주차장 출입을 통제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비가 잦아들더라도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이 큰 만큼 취약지역 예찰과 주민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경북 지역 산사태 위험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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