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버스승강장 '폭염 쉼터' 역할…포항에 36곳 설치

경북 포항시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14일 오전 시외버스정류장 앞 '미세먼지 안심 스마트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이곳에는 냉난방시스템이 갖춰져 하절기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실내온도가 24도로 유지돼 폭염 쉼터로 이용된다. ⓒ 뉴스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시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14일 오전 시외버스정류장 앞 '미세먼지 안심 스마트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이곳에는 냉난방시스템이 갖춰져 하절기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실내온도가 24도로 유지돼 폭염 쉼터로 이용된다. ⓒ 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 속에 경북 포항 곳곳에 설치된 미세먼지 안심 스마트 승강장이 폭염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스마트 승강장은 폭염주의보 등이 발령되면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냉방기가 자동으로 작동돼 실내온도를 24도로 유지한다.

포항시 남구 시외버스터미널 등 36곳에 설치된 스마트 승강장에 최근 노약자들의 이용이 크게 늘었다.

70대 A 씨(여)는 "선풍기로는 도저히 견딜 수 없어 낮에는 은행이나 경로당 등지에서 잠시 쉬고, 저녁에는 동네 바로 앞 스마트 승강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마을별로 조직된 안전순찰대와 의용소방대 등을 중심으로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