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남원천 70대 실종…드론 이용 자정까지 수색(종합3보)

내일 일출과 동시에 군인과 구조견 투입해 수색 재개

영주소방서 대원들이 9일 창진교에서 남원천에 빠져 실종된 70 대 남성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신성훈 기자

(청도=뉴스1) 정우용 신성훈 기자 =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에 빠져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고 있는 소방 당국은 9일 자정까지 적외선과 열화상 장비가 탑재된 드론과 소방대원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쯤 '사람이 하천에 빠져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전날부터 내린 비로 하천물이 크게 불어난 데다 흙탕물로 변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인력 305명과 장비 43대를 동원해 남원천 하류로 수색 범위를 넓혔다.

당국은 23km에 달하는 수색 거리를 5개 구간으로 나눠 도보와 드론으로 확인하며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실종 지점인 풍기읍 동부리 문학교에서 7.9㎞ 떨어진 일원교와 창진교 사이에 1차 유실 방지망을, 12.5㎞ 거리의 제2가흥교에 2차 유실 방지망을 설치한 뒤 남원천 하류 마지막 교량인 승평교에도 3차 유실 방지망을 설치했다.

사고 당시 실종자는 노란색 옷을 입은 채 생활지원사와 함께 하천변을 산책하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안심교 인근에서 수변 수색을 벌이던 중 노란 비옷이 떠내려가는 것을 확인했지만 물살에 휩슬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영주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75.7㎜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일몰 후에는 안전을 먼저 확보한 후 소방대원을 투입해 조명과 적외선 드론 등을 통해 수색에 만전을 기한다" 며 "내일 일출과 동시에 경찰·군부대 인력과 구조견을 추가로 투입해 수색에 나선다"고 밝혔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