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장사 시총 30조 원대 무너졌다…28조5216억 원
전 분기보다 2조1072억 원 줄어…코스닥 21% 급감
이수페타시스 4분기 연속 1위, 채비는 TOP 10 진입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6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20조 원대로 내려앉았다.
5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구지역 상장법인 59개 사(코스피 22개, 코스닥 37개)의 2분기 말 시가총액은 28조 52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30조 6288억 원보다 2조 1072억 원(6.9%) 줄어든 규모다. 지난 1분기 기록했던 시가총액 30조 원대도 한 분기 만에 무너졌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23조 174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6861억 원(2.9%)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는 5조 3476억 원으로 1조 4210억 원(21%)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기업별로는 ㈜이수페타시스가 4분기 연속 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엘앤에프, 한국가스공사, iM금융지주가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코스닥에 상장한 채비㈜는 시가총액 9위에 오르며 상위 10개 사에 진입했다.
상위 10개 사의 시가총액은 24조 1302억 원으로, 전체 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의 84.6%를 차지했다.
2분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이수페타시스로, 전 분기보다 1조 2773억 원 증가했다. 케이비아이메탈은 817억 원, 에스엘은 604억 원, 아바텍은 295억 원, 트리니티항공은 229억 원 각각 늘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 감소는 일부 대형 상장사의 시가총액 하락과 코스닥 상장사의 전반적인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을 넘어 지역 기업의 기업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신산업 투자 확대와 규제 개선, 산업 인프라 조성 등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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