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 "삼전닉스 호남 반도체 투자, 구미 생태계 무너질 것"

"추경호·이철우 '청와대 천막농성' 결기 보여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광주·전남권 제2국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유승관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경실련은 30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서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과 관련해 "구미지역 반도체 생태계가 무너질 것"이라며 반발했다.

구미경실련은 이날 성명에서 "반도체 팹 광주 몰빵이 실현되면 구미산단 (반도체 관련)소재·부품 업체가 광주로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수요 대기업이 지역 거점에 전공정 팹(Fab)과 인프라를 대거 구축하면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들은 물류비 절감과 밀착형 기술 협력이 가능한 곳으로 모여들 수 밖에 없다"며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이철우 경북지사는 립서비스만 하지 말고 '청와대 천막농성' 깃발부터 꽂아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국·대만·일본·중국 등 반도체 강국들의 '지방 분산 배치'라는 든든한 대응 명분이 있는데도 '청와대 천막농성' 같은 총력 행동 없이 무기력한 기자회견으로 끝나면 공공기관 유치도 찬밥 신세가 된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결기라도 보여라"고 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