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도 넘긴 '대프리카'…휴대용 선풍기 들고 그늘 찾는 시민들

달성군 옥포 33.4도…경북 안동·경산 32.8도, 구미 32.6도

29일 오후 대구 서구청 인근 공원에서 한 시민이 벤치에 앉아 나무 아래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2026.6.29 ⓒ 뉴스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29일 대구 도심은 한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시민들이 여름용품을 챙겨 외출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대구 달성군 옥포는 33.4도까지 올랐고, 동구 신암 33.0도, 경북 안동·경산 32.8도, 구미 32.6도 등을 기록했다. 포항 기계는 29.0도를 나타냈다.

도심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양산과 모자, 휴대용 선풍기, 차가운 음료 등 저마다 여름용품을 챙긴 채 외출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건물 그늘로 몸을 피하거나 손부채와 휴대용 선풍기로 연신 더위를 식혔다.

일부 시민들은 분수대 주변이나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며 무더위를 피했고, 노인들은 서구청 민원실과 청사 그늘에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분수대 인근 벤치에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던 70대 A 씨는 "따가운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바닥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 덕분에 더위도 조금 잊게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구기상청은 당분간 대구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