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 삼닉' 청사진 들고 상경…호남권 투자 대응

시장직 인수위, AI·신공항 등 5대 분야 200개 과제 전달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29일 대구 동구 대구콘텐츠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인수위 정책제안 전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대구콘텐츠센터에서 대구 미래 정책을 설계할 정책제안서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제인서에는 추 당선인이 임기 동안 추진할 5대 분야 200개 과제가 반영됐다.

인수위에 따르면 추 당선인이 임기 동안 추진할 주요 정책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등 국외 여건과 수도권과 지방 격차 심화 등 국내 여건, 신공항 건설·인구 감소·재정 부족 등 대구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주요 추진 과제에는 대구시 비상경제대책회의 운영, 투자유치단 신설을 통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대기업 유치,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생태계 조성, 대구경북(TK) 신공항 국가사업 전환 및 조속한 개항 추진, 대구·경북 통합 메가시티 조성, 국가대표 창업도시 및 청년 성장도시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 낙동강 수질 및 대구취수원 개선,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통한 서부권 신성장 거점 조성, 필수의료 안전망 구축, 안심하고 아이 키우는 출산·양육환경 구축, 지역 문화생태계 도약과 국립문화인프라 확충, 보훈 예우 강화 및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등 주요 추진 과제에 들어갔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왼쪽)이 29일 대구 동구 대구콘텐츠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인수위 정책제안 전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곽대훈 인수위원장. 2026.6.29 ⓒ 뉴스1 공정식 기자

추 당선인은 정책제안서를 전달받고 "취임 직후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작성한 정책제안서에 담긴 과제를 공무원, 전문가 그룹과 꼼꼼히 검토해 정책의 타당성과 우선순위,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차별 재원 계획과 추진 일정을 마련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들은 기본적으로 지킬 것"이라며 "공약을 시정 과제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일부 재원이나 현실적인 타당성 문제 등 수정이 필요한 경우 먼저 각계 의견을 듣고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정책제안 전달식을 마친 후 상경해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등과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설과 관련해 "대구·경북이 소외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