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문화가 경제·목적지가 되는 도시 구축"
[인터뷰]"수상 공연장·브리지·미디어아트·미술관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 시급"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가 '목적지가 되는 도시'를 목표로 수성못과 연호지구를 잇는 체류형 문화관광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성구는 수성못 수상공연장과 들안예술마을을 연결하는 수성브리지,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대구대공원 동물원, 연호지구 작은미술관 등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외부 방문객이 머무는 체류형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김대권 구청장은 25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문화가 경제"라며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4박5일 머무는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9기 수성구가 가장 집중해야 할 핵심 과제는.
▶수성못 수상공연장과 수성브리지, 들안예술마을,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대구대공원 동물원, 대구미술관·간송대구미술관, 연호지구 작은미술관, 삼성라이온즈파크, 롯데몰 등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해 공연과 전시, 예술 체험, 관광, 숙박, 소비가 이어지는 문화경제 구축이다.
수성못 인근 폐쇄 테니스장 등 미사용 체육시설을 철거하고 상화동산 잔디광장을 새로 조성했다. 수성못 중심부 노후 화장실은 스페인 건축가 다니엘 바예가 설계한 '옴팔리온'으로 리모델링했으며, 수성유원지 북서편 주차장 등을 통해 1326면 규모의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수성구가 '목적지가 되는 도시'로 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대구가 더 이상 잊히는 도시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부산은 현재 서울에 버금갈 정도로 도시 경쟁력이 높아졌다.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부산은 4000억 원이 투입되는 오페라하우스를 내년 개관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가 그동안 강점을 보여온 공연 분야 경쟁력마저 밀릴 수 있다. 당면한 과제를 관계기관이 다 함께 적극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핵심 사업 추진 속도는.
▶수성못 수상공연장이 가장 빠르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대구시 심의를 거쳐 조달청 계약심사 의뢰를 준비하고 있다.
수성못 부지 소유자는 한국농어촌공사로, 수성구는 필요한 부지를 임대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지 임대 과정에서 농어촌공사 측의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부담을 최소화 하기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오는 9월까지 부지 사용 협의를 마무리한 뒤 10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준공은 2027년 하반기가 목표다.
수성못 수상공연장과 들안예술마을을 잇는 수성브리지는 수성국제비엔날레 공모를 통해 당선된 세계적인 건축가 준야 이시가미의 작품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는 오는 10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고, 대구대공원 동물원은 2027년 조성 예정이다. 연호지구 작은미술관을 간송대구미술관·대구미술관과 잇는 시각예술 축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관광 자원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연결하는 방안은.
▶대구스타디움 일대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 수성못에서 개최되는 철인3종경기, 삼성라이온즈파크 프로야구 등 스포츠 경기가 열리면 숙박과 외식, 상권 소비가 함께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경기와 행사, 문화·관광 자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엮어 외부인이 머무르고 소비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수성구를 대구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도시, '목적지가 되는 도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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