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연구원 "폐비닐, 에너지 대체자원으로 활용해야"
"버려진 폐비닐을 열분해유로"…경북형 자원순환 전략 제시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연구원은 21일 CEO브리핑 '폐비닐에서 에너지로: 경북형 순환경제 선도전략'을 통해 경북도가 폐비닐을 에너지 대체자원으로 활용하는 광역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와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폐비닐 열분해 산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비중을 10%, 연 90만톤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은 경주에 폐비닐 열분해 전문기업이 있고, 포항·구미·경산·영천 등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울산 정유시설, 충남 대산공단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경주 소재 전문기업은 연간 폐비닐 2만4000톤을 재활용해 열분해유 1만2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2021년 11월부터 HD현대오일뱅크에 열분해유를 납품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폐비닐 배출체계는 종량제봉투나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되는 경우가 많아 선별률 저하와 소각·매립 증가가 우려된다.
연구원은 폐비닐 분리배출 조례 제정, 전용봉투 시범사업, 권역별 자원순환 거점센터 구축, 열분해 산업 R&D 지원, 도·시군·민간기업·연구기관 협력체계 구성을 제안했다.
경북 연구원 관계자는 "경북은 생활계 폐비닐과 영농 폐비닐을 함께 다루는 광역형 모델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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