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미서 경제부총리에 "AI·반도체·로봇 거점 지원 필요"

'5극 3특 성장동력' 간담회서 AI·로봇·반도체 육성 전략 제시
산학연 19개 기관 참석, 구미 팹 유치·KTX 정차 필요성 제기

17일 LG이노텍 구미 4공장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주관 '5극 3특 성장동력 Pick & Back' 행사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도와 구미시가 구미를 찾은 구윤철 경제부총리에게 AI·반도체·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구미 반도체 팹 유치와 KTX 구미역 정차, 김천~구미~신공항 철도망 반영 등 지역 첨단산업 기반 확충과 교통 인프라 개선도 함께 건의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7일 LG이노텍 구미 4공장에서 재정경제부 주관 '5극 3특 성장동력 Pick & Back' 행사를 개최했다.

'5극 3특 성장동력 Pick & Back 현장에서 성장 동력 Pick, 투자까지 Back'이란 주제로 열린 이 간담회는 국가 미래를 책임질 반도체, 로봇,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부 및 지자체와 기업 간의 실효성 있는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경제단체 관계자 및 LG 이노텍, SK 실트론, KEC, 원익큐엔씨, 에이프로 세미콘 등 대구·경북의 반도체·로봇·피지컬AI 선도 기업 등 산·학·연 19개 기관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이날 AI 시대의 국가전략거점으로 육성하는 산업 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철강, 배터리, 자동차 부품 업계를 중심으로 한 로봇 도입과 AI, 반도체, 로봇을 3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북은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최상위 수준인 58%로 집적도가 높아 AI, 반도체, 로봇의 생산과 실증, 수요 창출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미 반도체 팹(Fab) 유치 지원' 및 메가특구 연계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및 '김천-구미-신공항 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등을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5극 3특 전략의 필수 성공 조건은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초광역권 출범이 필수적이지만 대구·경북 행정통합 없이는 5극 3특 전략도 성공하기 어렵다"며 "경북은 부지와 전력, 용수를 갖추고, 대구는 인력과 대학을 보유한 만큼 두 지역의 통합이 AI, 반도체, 로봇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에 AI, 반도체, 로봇 인프라를 이전·신설할 수 있도록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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