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K-푸드 세계화·청년 일자리 전담 조직 만든다
농식품 가공산업 전담 '식품산업국' 신설 추진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21일 경북 농식품 가공산업의 세계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전담할 가칭 '식품산업국'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애초 '식품산업한류국' 명칭도 검토했지만, 한류 요소는 중장기 로드맵에 남기기로 했다. 식품산업 세계화 전략에 단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다.
도는 조직개편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7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의결되면 국 신설 절차가 본격화된다.
경북은 농식품 가공산업 생태계를 정밀 분석해 원료 생산, 가공 연구개발, 품질 인증, 수출, 청년 창업을 한 조직에서 연결할 계획이다.
식품산업국은 식품산업전략과, 원료산업·공급망과, 글로벌제품개발·푸드테크과, 품질인증·수출규제과, 한류브랜드·콘텐츠마케팅과, 청년인재·창업일자리과 등 6개 과 체제로 검토되고 있다.
G-푸드 글로벌시장테스트센터, 공동 파일럿플랜트·스마트제조센터, 수출라벨·인증·데이터센터 등 3개 부속센터 설치도 검토한다.
2024년 기준 도내 농식품 제조·가공업체는 2635곳이다. 총매출은 4조 7929억 원, 지역 농산물 사용률은 68%, 일자리는 1만 8000명 규모다.
경북은 쌀 가정간편식(HMR), 냉동김밥, 컵비빔밥, 떡볶이, 고추장·마늘·양파 소스, 사과·포도·오미자 음료, 동결건조 과일스낵, 대추·곶감 스낵, 버섯·산나물 비건 감칠맛 제품을 전략 품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수출 전에는 국가별 소비자 패널테스트를 거친다. 맛과 포장, 라벨, 인증 기준을 점검해 현지 소비자가 반복 구매하는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첫해 과제는 식품산업국 설치 조례 제정, 20개 글로벌 테스트 제품 선정, 5개 권역 소비자 패널테스트, 수출라벨센터 설치, 공동 파일럿플랜트 구축, 청년 K-푸드 아카데미 운영 등이다.
식품가공 전문가들은 "청년 일자리를 농작업 중심에서 식품공정, 품질·인증, 해외라벨, 콘텐츠 커머스, 데이터, 브랜드 PM, 미식관광 분야로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 정책학 전문가 A 씨는 "보조금 집행액보다 수출 재주문율, 도내 원료 사용률, 글로벌 인증 통과율, 청년 고용 유지율, 제품별 재구매율을 핵심 성과지표로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식품산업국은 기업 마인드의 운영체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전문가들이 운영 시스템마다 참여해 시장 점유와 시장경제에 순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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