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먹는 물 문제 해결"…추경호, 문산정수장 복류수 실증시설 방문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16일 오후 대구 달성군 문수정수장에서 열린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복류수 실증 실험시설 가동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16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16일 대구 문산정수장에 설치된 복류수(하상여과수)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 실증시설 공개 현장을 찾았다.

정부와 대구시,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실증시설 공개는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대구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한 취수 방식 전환과 관련해 검증하는 자리다.

현장에는 추 당선인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정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수자원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실증시설은 낙동강 본류에 설치할 복류수 시설을 육상 실증 모델로 만들어 이달 초 문산정수장에 설치됐다.

이 시설은 실제 복류수 취수 상황을 재연하기 위해 60종의 항목을 점검, 수질 개선 효과와 안정적 수량 확보 효과를 실측하게 된다.

실증시설은 이달 중순부터 시운전에 들어가고, 오는 7월부터 낙동강 원수의 수질 안정성과 확보할 수 있는 수량을 확인하는 본격적인 실증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증은 단순한 수질 실험이 아니라 대구 취수 체계 전반을 바꿀 수 있는 검증 절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대구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구미 취수원 이전이나 안동댐 물 공급 방안 등이 논의됐지만 지역 간 갈등으로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복류수 공법의 효과가 입증될 경우 기존 논의와는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 당선인은 "실증 실험이 기술적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시민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대구시,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검증단을 발족해 8월부터 매월 실증 실험 결과를 검증하고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