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졸업생, 일본 글로벌기업 임원으로 금의환향

캐니콤 개발 부서 김성호 본부장 "두려워 말고 더 넓은 세상에 도전을" 후배들에 조언

김성호 일본 캐니콤 이사(앞줄 맨 오른쪽)가 모교인 영진전문대를 찾아 재학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해외 취업은 반드시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누구나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일본 글로벌기업의 임원이 된 영진전문대 졸업생이 모교 후배들을 만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인공은 일본 산업기계 전문기업 캐니콤(CANYCOM) 개발 부서 이사(본부장)로 재직 중인 김성호(43) 씨다.

1955년 설립된 캐니콤은 농업·건설·임업용 운반기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일본의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김 이사의 도전은 2009년 시작됐다. 2007년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을 졸업한 그는 국내 대기업에서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대학에서 배운 기계설계 전공을 더 살리고 싶어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때마침 모교가 운영하는 일본 취업 프로그램 소식을 들을 그는 과감히 사표를 내고 일본 취업 준비에 나섰다.

김 이사는 "10년 후 내 모습을 상상했을 때 전공을 살려 특별한 인생을 살아보고 싶었다"며 "영진전문대 일본 취업반에서 실무 일본어와 전문용어를 집중적으로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2009년 일본으로 건너가 취업과 직장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은 물론 일본 기업 특유의 업무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한자 공부와 어휘력 향상에 주력했다. 2012년 마침내 그는 캐니콤에 입사했고, 현재는 개발 부서를 총괄하는 이사직을 맡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김 이사는 지난 8일 카네유키 요시미츠(包行良光) 캐니콤 대표와 영진전문대를 찾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주문식교육 협약을 맺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후배들에게는 취업성공 비결을 전수했다.

그는 "해외 취업은 단순히 해외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이라며 "두려워하지 말고 더 넓은 세상에 도전하라"고 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