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 1200여권 속 ‘卍' 의미는…의서·유서 등에 폭넓게 활용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은 20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옛 책 표지를 장식한 능화판의 ‘卍자문’ 의미를 소개했다.
능화판은 책 표지에 문양을 찍어내는 목판으로, 조선시대 책 장정 문화의 실용성과 심미성을 보여준다.
능화판으로 찍은 능화표지는 책을 장식하는 동시에 습기와 충해를 막는 기능도 했다.
조선 중기 이후 널리 쓰인 '卍'자문은 조선 말기 대표 문양으로 자리잡았고, 고서 1200여권 분석에서도 전체 문양의 70% 이상 차지했다.
국학진흥원은 '卍'자문이 불서뿐 아니라 '주역천견록', '동의보감' 등 의서와 유서, 근대 전적까지 폭넓게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국학진흥원 관계자는 "卍자문 능화판은 우리 전통문화에 남아 있는 불교적 상징이자 조선시대 책문화의 깊이와 품격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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