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수 김보경·최재훈 후보, 2국가산단 놓고 '입장차'

김 "첨단 경제융합특구 구축"…최 "정주 여건 개선"

대구 달성군수 선거에 나선 김보경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최재훈 국민의힘 후보(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달성군수 선거에 출마한 김보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최재훈 국민의힘 후보가 2국가산단을 미래 먹거리 핵심으로 보고 있지만, 접근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달성군의회 부의장 출신인 김 후보는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인공지능(AI), 로봇, 에너지, 유통이 결합된 '첨단 경제 융합 특구'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반해 재선에 도전하는 최 후보는 교통·복지·교육 등 군민 체감형 생활행정과 현 군정의 연속성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0일 두 후보에 따르면 김 후보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활용해 정부에 특구 지정을 건의·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 간 직접 전력 거래 방식인 직접구매계약(PPA)을 활용해 저렴한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민간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선다는 것이다. 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에너지 상생 모델도 제시했다.

아울러 2국가산단의 조기 착공을 위해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미래 모빌리티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유치를 통해 첨단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관련해서는 AI 기반 수급 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물류 체계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 후보는 2국가산단과 연계한 교통망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생활밀착형 접근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연계 강화에 나서는 한편, 다사 이천·달천·박곡 일대의 이른바 '이달박' 지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하빈 지역에는 물류단지를 개발해 농수산물 물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대구산업선 철도의 적기 완공, 서재세천역과 달성공단역 환승주차장 조성을 통한 역세권 개발과 상권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에 대해서도 산업단지와 대중교통 연계를 강화하고, 옥포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2국가산단 접근성 향상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24시간 보육과 원어민 영어교육, 권역별 도서관 확충 등을 통해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서고,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DGIST 연계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달성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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