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앞산 낙석 사망사고 현장감식…경찰 "행정 과실 조사"

50대 남성이 낙석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대구 남구 봉덕동 앞산 인근 산책로에서 경찰 등이 18일 현장 감식을 벌였다.2026.5.18 ⓒ News1 이성덕 기자
50대 남성이 낙석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대구 남구 봉덕동 앞산 인근 산책로에서 경찰 등이 18일 현장 감식을 벌였다.2026.5.18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남구 앞산 낙석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이 18일 현장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행정 당국의 안전 관리 책임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경찰과 자문위원인 토목공학 교수, 대구시, 남구청, 유족 등이 참여했다.

합동감식반은 철조망이 설치된 구간과 설치되지 않은 사고 지점을 차례로 살펴보며 현장을 살폈다.

사고 현장에는 비탈면을 지탱하던 나무가 뿌리를 드러낸 채 쓰러져 있고, 주변에는 낙석과 흙더미가 널브러져 있었다. 사고 지점을 제외한 비탈면 구간에는 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20여분간 감식을 벌인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며 "행정 당국의 업무상 과실 여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족은 '행정 당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0시47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 앞산 인근 산책로에서 50대 남성이 떨어진 낙석에 깔려 숨졌다.

사고 당시 대구에는 평균 초속 9m, 최대 순간풍속 초속 16m의 강풍이 불었다.

psyduck@news1.kr